“홍수로 무너진 둑”… NSW 북부 지역, ‘긴급 대피 명령’

홍수가 이어지며 뉴사우스웨일스 북부 무르윌룸바(Murwillumbah)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이 떨어졌다.

A flooded road at Tumbulgum, NSW, Monday, 14 December, 2020

A flooded road at Tumbulgum, NSW, Monday, 14 December, 2020 Source: AAP

뉴사우스웨일스 북부와 퀸즐랜드 남동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 북부 무르윌룸바(Murwillumbah)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이 떨어졌다.

소방청은 콘동(Condong)에서부터 텀불검(Tumbulgum) 주변 지역에 사는 주민들에게 트위드 밸리 길을 통해 신속히 마을을 빠져나갈 것을 명령했다.
SES 대변인은 이 지역을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간주하며 영향을 받는 가구 수가 1000채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명령은 텀불검 인근 둑이 범람하고 트위드 강 일대에 홍수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물이 불어나며 일대 도로가 폐쇄됐으며 작은 지역 사회는 현재 고립된 상황이다.

SES는 전기, 전화, 인터넷, 상하수도 등이 중단될 수 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날씨와 도로 폐쇄 여부를 면밀히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었다.
A flooded road at Tumbulgum, NSW, Monday, 14 December, 2020.
A flooded road at Tumbulgum, NSW, Monday, 14 December, 2020. Source: AAP
에너지 공급 업체인 에센셜 에너지는 켐시에서 퀸즐랜드 주 경계 지역에 이르는 700여 가구 이상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며, 홍수로 인해 약 120 가구에는 접근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SES는 주민들에게 뉴사우스웨일스주의 급변하는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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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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