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타우페울룽가키(Solomone Taufeulungaki) 군이 멜버른 브림뱅크 쇼핑센터(Brimbank Shopping Centre)에서 칼에 찔려 사망한 후 그의 친구는 보복 행위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빅토리아주 경찰은 디어 파크에 사는 10대 청소년이 화요일 오후 4시경 브림뱅크 쇼핑센터에서 칼에 찔려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한 15살 청소년 솔로몬 군은 빅토리아 유니버시티 세컨더리 칼리지에 재학 중이었다.
경찰 대변인은 “다른 남성들은 현장에서 달아났고 6명은 잠시 후 빌링햄 로드 인근에서 체포됐다”라고 말했다.
빅토리아주 경찰은 수요일 오후 체포된 13살에서 16살의 십 대 청소년 6명이 폭행 및 소란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으며, 이들 6명은 수요일 오후 어린이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솔로몬 군의 친구와 가족들은 소셜 미디어에 추모의 글을 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나누고 있다.
한 친구는 페이스북에 “다시 짜증 나게 하면 너를 위해 내가 무슨 일이든 하겠어. 지금 당장 내게 전화해서 수학 숙제가 한 시간 안에 끝난다고 말해줘”라며 “보복은 꼭 필요한 일이 아니야. 솔로몬 타우페울룽가키. 너는 축복이었고 너를 만나서 나는 기뻐”라고 적었다.
솔로몬 군의 친척인 마페 타우페울룽가키 씨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며 “할 말을 잃었다. 내가 알고 있는 한 가지는 나는 너를 다시 만날 거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솔로몬 군의 이모는 “너를 잃었다는 말을 듣는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이 사건 현장에 있었던 어제 오후 7시 30분경에 30여 명이 모여 같은 장소에서 심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보고됐다.
피해자 가족의 친구인 포아 갈루가 씨는 “그는 좋은 아이였다. 교회에 다니고 훌륭하고 겸손한 가족의 일원이었다. 그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너무나 불행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Solomone Taufeulungaki posing with a police officer. Source: Facebook / Christina Faiva
경찰은 남성 한 명이 머리가 찢겨 치료를 받았고 경찰관 한 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서 십 대 청소년 3명이 추가로 체포돼 경찰서로 옮겨졌지만 조사를 마친 후 이들 3명은 모두 석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