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공항 인근 홀리데이 인 호텔과 연관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으로 늘자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이 이 호텔에 격리 중인 여행객들을 다른 숙소로 대피시켰다.
화요일 이 호텔의 식음료 직원 1명과 이 호텔에 투숙했던 여성 1명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주 일요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이 호텔에서 근무한 호텔 격리 프로그램 직원 1명은 감염성이 높은 영국 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격리 빅토리아’는 수요일 이 호텔의 문을 닫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대변인은 “엄격한 예방 조치로 홀리데이 인 멜버른 공항점은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된다”라며 “보다 자세한 접촉자 추적 작업과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화요일 저녁 이 호텔 직원 135명에게 근무 중단 지시가 내려졌고 즉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14일간 자가 격리를 하라는 지시가 전달됐다. 이에 따라 이미 자가 격리에 들어간 직원을 포함해 이 호텔과 관련해 자가 격리를 실시하는 직원 수는 220명으로 늘었다.
이 호텔 외에도 그랜드 하얏트 호텔과 파크 로열 격리 호텔 등 빅토리아 주 전역에서 호텔 격리 프로그램과 관련해 자가 격리를 실시 중인 직원 수는 950명이 넘는다.
한편 근접 접촉자로 간주되는 홀리데이 인 호텔 투숙객 48명은 풀먼 멜버른 호텔로 옮겨져 연장된 자가 격리를 실시하게 된다.
대변인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소식이 될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새로운 격리 기간 동안 투숙객들의 건강과 복지가 확보될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