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은 “현재의 표창 수상자 선발 방식은 매우 낙후돼 있다”면서 “수상 체계를 현대화해서 더 많은 여성과 더욱 다양한 계층이 수상자에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당이 언급한 다양한 계층에는 여성 외에 원주민, 장애인, 그리고 다문화 배경 출신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1975년 표창 및 훈장 수훈 대상자 가운데 여성 비율은 30% 정도에 그쳤다.
노동당은 “당장 집권 첫 해부터 여성 수상자를 40% 정도로 배당하고 종국적으로 남녀 수상자 비율이 50대 50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당은 또 “원주민, 장애인, 다문화배경 출신의 경우 수상자 비율이 매우 낮다는 의혹이 있다는 점에서 수상자들의 출신배경 분석 시스템의 현대화를 통해 수상자의 다양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냐 플리버세크 부당수는 “수상자의 남녀 성비 균형을 위해 수상 심사 항목별 검토작업을 벌여 혁신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노동당의 움직임에 대해 자유당 내의 여성 최고위 각료인 매리스 패인 외무장관은 “더 많은 여성들이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표창 수상자가 돼야 한다는 데는 적극 공감하지만 이를 인위적으로 계량화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