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전후반 포함 120분의 사투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도 숨막히는 팽팽함이 이어졌고 6번째 키커로 나선 일본 용병 줌페이 쿠수카미의 슛을 로어의 수문장 제이미 영이 극적으로 선방해 홈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경기가 펼쳐진 브리즈번 선콥 스타디움에는 17,530명의 팬들이 운집해 열기를 더했다.
이날 경기의 수훈갑이된 제이미 영은 로어의 주전 골키퍼 테리 안토니스가 연장전반 상대팀 공격수와 강한 충돌로 심한 무릎 부상을 겪은 후 투입됐다.
이날 승리한 브리즈번 로어는 정규리그 준우승팀인 멜버른 빅토리아와 원정 경기를 펼치게 된다.
브리즈번 로어가 빅토리 마저 물리치면 창단 이후 4번째 A-리그 최종결승 진출의 기록을 남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