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도일 전 멜버른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처음 제기한 당시 멜버른 여성 시의원은 “안도한다. 조사 결과에 만족하며, 나의 의혹제기가 사실로 입증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테사 설리반 전 시의원은 ‘성 폭력을 멈춘 여성’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로버트 도일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했고, 이에 당시 다른 동료 여성 시의원이었던 캐시 오크 씨가 추가 폭로를 하면서 ‘미투’ 운동으로 번진 바 있다.
이들 전직 여성 시의원들에 의해 제기된 로버트 도일 전 시장의 성추행 혐의는 4가지였고, 멜버른 카운슬의 요청으로 이안 프레클튼 선임법정 변호사( QC) 가 조사를 벌였다.
사실로 입증된 로버트 도일 전 시장에 대한 4가지 혐의는그와 차에 동석한 테사 설리반 전 시의원의 가슴을 강제로 만진 것, 캐시 오크 시의원의 허벅지 깊숙이 손을 내밀은 것(2014)과 카운슬 회의 후 강제로 입맞춤을 하려 한 것(2016, 2017) 등이다.
4가지 혐의 모두 도일 전 시장이 레드 와인을 거나하게 마셔 상당히 취한 상태에 자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에도 다수의 의혹이 제기됐지만 사실로 입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리반 씨는 “여성의 가슴에 멍이 들 정도로 강하게 거머쥐고, 여성의 허벅지 사이에 강제로 손을 내미는 등의 행위는 경악할 정도의 사악스러운 성폭행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도일 전 시장은 방송을 통해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자 시장직에서 사퇴했지만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왔다.
도일 전 시장은 동료 시의원에 대한 성추행 의혹과 더불어 지난 2016멜버른 보건 종사자 대상 시상식장에서 외부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직면한 상태다.
한편 직선제인 멜버른 시장 보궐선거는 오는 5월 12일 실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