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앞에서 살해된 록햄튼 간호사… 가족 “여성들, 도움을 청하세요” 호소

록햄튼 간호사가 별거 중이던 남편에게 아이들 앞에서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후 비탄에 빠진 간호사의 오빠는 “다른 여성들 역시 도움을 청해달라”라고 호소했다.

Rockhampton woman Karen Gilliland, 42, was stabbed to death in front of her children in an alleged domestic violence attack at her home.

Rockhampton woman Karen Gilliland, 42, was stabbed to death in front of her children in an alleged domestic violence attack at her home. Source: Facebook

브라이언 크랜스턴 씨는 별거 중이던 남편의 손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여동생의 끔찍한 사망 소식을 접한 후 다른 여성들에게 언제라도 도움을 청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주 화요일 세 자녀 중 두 명 앞에서 칼부림 공격을 당한 후 살해된 록햄튼 간호사 카렌 길리랜드(42살/ Karen Gilliland) 씨를 기리는 버추얼 추모 행사에는 시민 수백 명이 동참했다.

아내와 별거 중이던 나이겔 길리랜드(Nigel Gilliland)는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크랜스턴 씨는 일요일 밤 록햄튼 피츠로이 강변에서 열린 촛불 추모식에 참석해 연설을 했으며 이 장면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크랜스턴 씨는 카렌이 항상 자신의 필요를 뒤로하고 다른 사람의 필요를 먼저 돌봐 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녀는 항상 훌륭한 성격을 지녔지만 그것은 앞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라며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그것은 나약함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랜스턴 씨는 여동생의 아들과 두 딸을 위해 고펀드미 사이트에 기부금 페이지를 개설했고 월요일 오후 3시 현재 3만 2천 달러 이상이 모금됐다.
그는 고펀드미 페이지에 “카렌은 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아이들을 사랑했다”라며 “놀라운 어머니 없을 삶을 항해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아이들을 생각할 때 우리의 가슴이 무너진다”라고 적었다.

이어서 “안심하고 쉬어. 아이들은 가족의 사랑스러운 품 안에서 안전할 거야. 카렌이 원했던 만큼 지도와 후원을 해 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거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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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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