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멜론을 먹고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2명이 사망한 후 오염 경위를 밝히기 위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와 빅토리아, 퀸슬랜드 주에서 10명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숨졌다.
조사 결과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리버리나에 있는 한 멜론 농가가 감염 원인으로 보고됐다.
식품안전정보협의회의 리디아 바흐트만 씨는 정확한 오염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바흐트만 씨는 “외국 사례를 보면 물이나 토양에 의해 혹은 처리 과정에서 멜론이 오염되는 경우가 있다”라며 “하지만 가끔은 과일 샐러드에 들어있는 멜론을 사기도 하고, 편의를 위해 멜론을 작게 썰어서 용기에 포장하기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오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오염 경위가 확실하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바흐트만 씨는 이어 집에 멜론이 있다면 버릴 것을 조언했다.
호주 멜론 협회에 따르면 2월 28일 수요일 이전에 구입한 멜론은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