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은 19일 오전 5시 45분(호주 동부표준시) 산티아고 베르나비우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뮌헨과의 홈경기서 1-2로 패했다.
1차전서 2-1로 승리했던 레알은 연장 돌입 후 3골을 터트리면서 총합 6-3으로 승리했다.
뮌헨은 전반 8분 왼쪽 측면을 허물면서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다. 리베리의 크로스를 받은 티아고와 로번이 연속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12분에는 비달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까지 나왔지만 골문 위로 살짝 넘어갔다.
레알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벤제마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이어 전반 25분 카르바할의 강력한 오를발 슈팅이 구석을 겨냥했지만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다. 2분 뒤에도 노이어의 실책으로 기회를 만들었고 라모스가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앞에 있던 수비가 저지했다.
분위기를 탄 레알은 역습으로 뮌헨을 공략했다. 전반 35분 호날두가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접근한 뒤 슈팅을 이어갔지만 노이어 정면에 안겼다. 전반 42분에는 마르셀루의 드리블 돌파에 이어 호날두가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양팀의 공방은 활발했지만 전반 45분 동안 득점을 올린 팀은 없었다.
후반 초반 기세를 탄 뮌헨은 득점에 성공했다. 페널티 박스 내에 있던 로번이 카세미루로부터 파울을 유도했고 후반 7분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킥을 가볍게 성공시켰다.
레알은 벤제마-이스코를 빼고 아센시오-바스케스를 투입해 기동력을 강화했다. 뮌헨은 리베리 대신 코스타를 넣었다. 교체의 효과를 본 팀은 레알이었다. 후반 30분 카세미루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뮌헨은 곧바로 라모스의 자책골을 유도해내면서 동률을 이뤘다.
후반 38분 변수가 등장했다. 비달이 아센시오에 대한 거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은 것. 이에 따라 레알은 수적우세를 안게 됐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 대신 킴미히를 투입했고 레알은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연장은 예상대로 레알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연장전반 6분 호날두와 마르셀루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기회를 엿봤다. 연장전반 8분에는 아센시오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겨냥했지만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다.
골문을 두드리던 레알의 노력은 결국 결실을 맺었다. 레알은 연장전반 15분 호날두가 라모스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뮌헨의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안았다.
이어 연장후반 4분 마르셀루가 원맨 드리블을 성공시킨 뒤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고 호날두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레알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연장후반 6분 아센시오가 과감한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준결승행 티켓은 총합 6-3으로 앞선 레알이 가져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