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4일(호주 동부 표준시)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유벤투스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3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19분 다니엘 카르바할의 오른쪽 크로스를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특히 호날두의 두 번째 골은 두 눈을 의심케 할 만큼 환상적이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호날두가 2.38m 높이의 공을 찼다고 분석하며 믿기 힘든 슈팅을 성공시켰다고 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가 이 골을 성공시키기 위해 뛴 순수한 높이는 1.41m에 달한다.
호날두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에 상대팀도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골대를 지킨 ‘베테랑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은 “호날두는 메시와 함께 최고의 반열에 올라간 선수”라며 “펠레, 마라도나와 충분히 비교할 수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유벤투스 수비수 안드레아 바르찰리도 “호날두의 바이시클킥 골은 역사에 기록될 플레이스테이션 골이었다”며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고, 팬들은 호날두를 향해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칭찬했다. 이어 “거꾸로 있을 때 항상 힘 있게 볼을 찰 수 있는 게 아닌데 완벽한 기술이었다”고 감탄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 역시 “역대 최고 골이다”며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