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호주의 파트타임 일자리가 급증하면서 16개월 연속으로 일자리 증가세를 이어갔다. 1월 실업률은 5.5%를 기록했다.
호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 동향에 따르면 풀타임 일자리는 1월 들어 9,000개가 늘어나며 15개월 연속으로 풀타임 일자리 증가세를 보였다. 파트타임 일자리 역시 14,000개가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23,000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하지만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결과에서는 1월 풀타임 일자리는 49,800개가 줄었고, 파트타임 일자리는 65,900개가 늘어나 총 16,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다.
컴섹의 크레이그 제임스 선임 경제 연구원은 “월별 일자리 증가세가 1993년과 1994년에 달성됐던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라며 “전반적으로 취업 시장이 좋은 모양새를 띠고 있다”라고 말했다.
취업자와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의 동향을 살피는 노동 참여율은 전달에 비해 0.1%가 하락한 65.6%를 기록했다.
미켈리아 캐쉬 연방 고용 장관은 이번 결과를 반겼지만, 노동당의 브랜단 오코노 예비 노동 장관은 ‘인구 증가세를 따라가기엔 부족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오코노 예비 노동 장관은 “일자리 창출의 숫자는 방정식의 일부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오코노 예비 장관은 “정부는 계속해서 일자리 숫자를 자랑하고 싶어 하지만, 일자리 숫자만 봐서는 안된다”라며 “풀타임 일자리인지? 파트타임 일자리인지? 정규직 근로자인지? 캐주얼 근로자인지를 따져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정부가 이 문제를 다시 다루길 제안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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