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東)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발생한 말레이시아항공 MH17 여객기 추락 사건을 조사하는 공동 조사단이 24일(현지 시간) 여객기를 격추한 미사일이 러시아군에서 이전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호주를 비롯한 관련 국가들은 기소를 비롯한 향후 조치를 모색하고 있다.
줄리 비숍 외무 장관은 호주를 비롯해 벨기에, 말레이시아, 네덜란드가 현재 ‘선택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줄리 비숍 장관은 “이들 국가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목숨을 잃은 사람들에 대한 정의를 추구하기 위해 단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4년 7월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MH17 여객기가 동(東)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되면서 승객과 승무원 289명이 전원 사망했다. 사망자 중에는 호주인 38명이 포함돼 있었다.
앞선 조사에서는 러시아가 지원하는 반군이 점령하고 있는 지역에서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알려졌었다.
24(현지 시간) 네덜란드 경찰청 범죄 전담반 윌버트 폴리센 소장은 잔해에서 발견된 포탄 흔적을 통해 이 미사일이 러시아 공군 소속의 발사대에서 발사된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윌버트 폴리센 소장은 “(MH17 여객기를 격추한) 부크 미사일(BUK-TELAR)은 러시아 군 소속인 53 미사일여단으로부터 온 것”이라며 “2014년 당시에 53여단은 3개 대대로 구성되어 있었고, 수백 명의 사람이 그곳에서 일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는 연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