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커루즈와 맞붙을 신임 파울루 벤투 감독의 한국축구대표팀의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 대표팀은 17일(토) 호주 브리즈번 선콥 스타디움에서 오후 7시 호주 대표팀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선콥 스타디움은 지난 2015년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호주가 대결했던 경기장으로, 당시 한국은 이정협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 친선전은 호주축구협회의 초청으로 진행되며, 내년에는 대한축구협회가 호주 대표팀을 한국으로 초청해 리턴 매치를 치를 계획이다.
호주는 8월 FIFA 랭킹 43위로 아시아에서 이란 다음으로 높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1-2)와 페루(0-2)에 패했고, 덴마크와는 1-1 무승부를 기록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판 마르베이크(네덜란드) 감독과 결별하고 자국 출신 그래험 아놀드 감독에게 다시 지휘봉을 맡겼다.
호주와 한국의 역대 전적은 7승 10무 9패로 우리가 뒤져있다. 가장 최근 경기는 2015년 아시안컵 결승전으로, 연장 혈투 끝에 1-2로 패했다.
대한축구협회의 전한진 사무총장은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최적의 파트너와 평가전을 확정해 기쁘다. 자세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리턴매치까지 양국 축구협회가 합의한 것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