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 랭킹 58위)이 올해 첫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 1회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16일 멜버른에서 펼쳐진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1회전에서 정현은 미샤 즈베레프(독일, 35위)를 맞아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기권승을 거뒀다.
정현은 1세트를 6-2로 승리했고, 2세트에서도 4-1로 앞선 가운데 즈베레프가 경기를 포기했다. 이로써 정현은 즈베레프와 3번 만나 모두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권순우는 같은 날 펼쳐진 1회전에서 얀 레나르트 스트러프(독일, 55위)에게 0-3(1-6 2-6 4-6)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 선수 2명이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 오른 것은 지난 2001년 윔블던 대회의 윤용일, 이형택 이후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