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주 주총리가 이번 주에 뉴사우스웨일스주와의 주 경계를 재개방할 수 있는 좋은 징조가 보인다고 발언했다.
내일 열리는 남호주 주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스티븐 마샬 남호주 주총리가 월요일 “뉴사우스웨일스 주민들이 14일간의 의무적인 격리 기간 없이 남호주 주 경계를 넘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샬 주총리는 해당 위원회의 일원은 아니지만 “빠르면 화요일 저녁 혹은 금요일에 열리는 다음 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주 경계가 재개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샬 주총리는 월요일 오전 ABC 라디오 애들레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에 뉴사우스웨일스 주와의 경계가 개방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마샬 주총리는 지난 주말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운전기사가 바이러스 감염 상태에서 운전을 하고 시드니 여러 곳을 돌아다닌 점이 조금 염려된다며, “위원회와 남호주 수석 의료관이 이점을 매우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월요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이 발생했지만, 3명은 격리 호텔에 머물던 여행객이었고, 지역 내 감염자는 1명으로 보고됐다.
한편 지난주 화요일 자정부터는 캔버라 주민들이 자가격리 없이 남호주주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캔버라 여행객이 남호주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여전히 온라인 방문 신청을 사전에 해야 하며, 지난 14일 동안 해당 지역을 벗어난 적이 없다는 점을 선언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퀸즐랜드 주정부 역시 9월 25일 금요일부터 캔버라 주민들이 의무적인 자가 격리없이 퀸즐랜드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퀸즐랜드주는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에 대해 여전히 집중 감염 지역(hotspots)으로 지정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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