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 일 만에 처음으로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시드니에서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은 7월 8일 이후 처음이다.
화요일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전날 저녁 8시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들 2명은 모두 격리 호텔에 머물던 여행객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지난 2주 동안 감염 원인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확진 사례가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한편 24시간 동안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시행된 코로나19 진단 검사 횟수는 7616건을 기록했다.
앞서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진단 검사 횟수가 계속 몇 만 명에 머물렀으면 좋겠다며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진단 검사 횟수를 늘려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의 제레미 맥애널티 박사 역시 “팬데믹에 맞서기 위해서는 하루 검사 횟수를 2만 회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친구와 가족들을 위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마샬 남호주 주총리는 수요일 자정부터 남호주주에 들어오는 뉴사우스웨일스 주민들이 더 이상 14일 동안 의무적인 자가격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퀸즐랜드 주정부 역시 10월 1일 오전 1시부터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지방 정부 다섯 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주 경계를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