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커’ 혼자서 4골을 터트린 호주 축구대표팀 ‘마틸다즈’가 자메이카를 4-1로 완파하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4골을 성공시킨 샘 커는 호주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선전을 펼쳤다. 샘 커가 마틸다즈 유니폼을 입고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호주 축구대표팀 마틸다즈는 오는 23일 새벽 5시(동부 표준시) 한국을 꺾고 A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노르웨이와 경기를 갖는다.
샘커는 전반 11분과 42분 2골 연속으로 감각적인 헤딩 슛을 성공시키며 경기의 흐름을 이끌어 갔다. 49분 자메이카의 하바나 솔라운이 골키퍼를 살짝 제치며 만회골을 성공시킨 후에는 분위기가 자메이카로 넘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69분 골키퍼 앞에 서 있던 샘 커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흘러온 공을 왼발 슛으로 연결한 후 경기 흐름은 다시 호주로 되돌아왔다. 샘 커는 83분에도 상대 골키퍼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다시 골로 연결하며 월드컵 한 경기 4골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