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자 축구대표팀 마틸다즈의 슈퍼스타 샘 커가 잉글랜드의 거인 첼시로 이적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여자 축구 선수 중 한 명이 될 예정이다.
샘 커는 지난 시즌 FA 여자 슈퍼 리그(Football Association Women's Super League) 3위에 오른 첼시 FC 위민(Chelsea Football Club Women)과 2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샘 커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나는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왔다”라며 새로운 팀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1992년 창단된 첼시 FC 위민은 FA 여자 슈퍼 리그에서 두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강팀으로 현재 엠마 헤이스가 감독을 맡고 있다.
샘 커는 첼시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신난다. 이 클럽에 오고 싶었고 엠마는 나의 신뢰를 엄청나게 빨리 얻었다”라며 “나 자신이 더 나아지고 제 지식을 넓히려는 것이 주된 이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첼시가 나에게 적합하다고 느꼈고 그들이 멋진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며 “첼시가 챔피언스 리그에서 준결승에 올랐지만 안타깝게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고, 올해는 상황이 바뀌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첼시 FC 위민에 합류하게 된 샘 커가 한국의 지소연과 잉글랜드의 프랜 커비와 어떤 궁합을 보여 줄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