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값진 승점 3점을 얻었다.
‘7번’ 알렉시스 산체스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래포드에서 득점했다.
맨유는 4일 새벽 2시(호주 동부 표준시)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허더즈필드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은 13점 차이가 됐다.
전반 시작과 함께 맨유는 볼 점유를 높여 허더즈필드 빈틈을 노렸다. 산체스는 중원과 측면을 오가며 맨유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허더즈필드는 두 줄 수비로 맨유 침투를 방어했고,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사용했다.
맨유는 연이어 허더즈필드를 두드렸다. 전반 25분 산체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허더즈필드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맨유의 새로운 7번 영향력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맨유는 이후에도 경기를 지배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맨유 2선은 많은 활동량으로 허더즈필드 수비를 흔들었다. 마타가 허더즈필드 패스 줄기를 끊고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시도 했다. 이어 약속된 세트 피스로 전반 선제골에 총력을 다하기도 했다.
맨유의 득점 의지는 후반전에 더욱 타올랐다. 라인을 높이 올려 허더즈필드를 압박했다. 세트 피스도 섞어 허더즈필드 골망을 노렸다. 후반 9분 마타 패스를 받은 루카쿠가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호제 모리뉴 감독은 변화를 선택했다. 제시 린가드를 불러 들이고 폴 포그바를 투입했다. 포그바를 2선에 배치해 추가골을 노리려는 의도였다. 이후 산체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맨유에 승기를 안겼다.
맨유는 포그바 조율 아래 허더즈필드를 압박했다. 라인을 높게 올려 득점에 총력을 다했다. 달궈진 그라운드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식지 않았고, 경기는 맨유의 완승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