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호주공영방송 SBS 본사, 시드니 서부 이전 검토” 공약

노동당이 연방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현재 아타몬에 있는 호주공영방송 SBS의 본사와 스튜디오를 시드니 서부(Western Sydney)로 이전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SBS, Artarmon, North Shore, Sydney, NSW

SBS, Artarmon, North Shore, Sydney, NSW Source: SBS

노동당이 연방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호주공영방송 SBS의 본사를 시드니 서부(Western Sydney)로 이전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시드니 아타몬에 있는 SBS 본사와 스튜디오를 시드니 서부로 이전하고 이곳에 콘텐츠 제작과 공공 이용을 위한 다목적 공간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노동당의 안쏘니 알바니즈, 토니 버크, 제이슨 클레어, 미쉘 롤랜드는 오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는 “시드니 서부가 호주에서 가장 다양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한 곳”이고 “SBS는 호주에서 가장 다양한 멀티 플랫폼을 지닌 디지털 방송사”라고 밝히고 있다.

이어서 “하지만 시드니 서부에서의 인프라 스트럭처, 숙련된 직업, 문화 투자에 대한 불균형이 존재하며 SBS의 이전 계획이 수년째 제기되고 있다”라며 “타당성 조사에서는 다문화 방송국인 SBS에 대한 투자를 활용해 시드니 서부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장점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5년 전 아타몬에 SBS 방송국이 설립될 때 폴 키팅 당시 총리는 “라디오 방송과 텔레비전 방송을 한 지붕 아래 모으고, 우아하고,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이미지를 반영해 SBS가 주류 방송이 되도록 돕겠다”라고 밝혔었다.

노동당은 오늘 성명서에서 “타당성 조사에는 호주 콘텐츠를 위해 SBS에 2000만 달러를 지원하고, 시각 장애인과 저시력 호주인들을 위한 오디오 설명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해 2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된다”라고 밝혔다.

노동당의 발표 후 시드니 서부 지도자 단체(Western Sydney Leadership Dialogue)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크리스토퍼 브라운 의장은 이 같은 제안이 오래전에 나왔어야 한다며 “거의 5년 동안 이 운동을 위해 캠페인을 벌여왔고, 연방 야당이 이일을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호주의 다문화 방송국인 SBS가 아타몬이 아닌 다문화 지역 시드니 서부에 있어야 한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이 제안은 시드니 서부에 많은 기회를 열어주고, 큰 이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예를 든다면 뱅크스타운과 같은 장소에는 예술과 창의적인 젊은 인재들이 많이 모여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드니 비즈니스 체임버 역시 이번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보거 웨스턴 시드니 비즈니스 체임버 책임 디렉터는 “위원회는 SBS가 시드니의 다문화 중심지로 이전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 지역은 SBS에 탤런트 풀을 제공하고, 방송사가 시청자와 물리적으로 더욱 가깝게 위치하도록 할 것”이라며 “시드니 서부의 중심부에서 활동을 촉진하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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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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