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관 행세를 하며 전화를 건 비자 사기꾼이 이민자에게 $6,000 이상을 강탈한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비자 사기단은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본인이 이민부 혹은 외무부 직원인 것처럼 행세를 하고, ‘비자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거나 ‘입 출국 문서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상대방에게 접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경찰에 관련 정보를 넘기겠다”라며 이 경우 강제 출국을 받을 수 있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신자의 전화기에 뜨는 상대방의 전화번호가 호주국경보호부로 표시되며, ‘5월에만 이 같은 사기가 20건 이상이 보고된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는 정부 기관을 사칭해 협박을 하는 이 같은 전화를 받게 될 경우 전화를 바로 끊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본인이 정부 기관에서 일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의심스럽다면, 해당 부서로 직접 연락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