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대한 서방 세계의 제재가 본격화된 가운데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내각 국가안보위원회를 소집했다.
서방 세계 러시아 제재 본격화
- 미국: 러시아 은행 2곳 금융 거래 차단, 러시아 주요 인사, 가족에 제재
- 독일: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 사업 중단
- 영국: 러시아 은행 5곳과 재벌 3명 제재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내의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의 독립을 승인하며 러시아 군대 파병을 지시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군대 파견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러시아 조치는 우크라이나 침공의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단호한 대응을 강조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은행 2곳의 금융 거래를 차단하고 러시아 주요 인사와 가족에게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과 유럽 연합 역시 러시아의 군대 파견은 국제법과 국제적 합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규탄하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고 있다.
독일은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고 영국은 러시아 은행 5곳과 재벌 3명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하원에서 이들에 대한 영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영국 개인,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고, 입국 금지 등의 제재도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존 블락스랜드 국제안보정보학교수는 호주 역시 유럽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행동을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호주 정부는 직접적인 군사 지원은 배제한 채 우크라이나의 사이버 능력을 지원하고 있다. 기술적인 군사 지원에 대한 여지가 남아 있지만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아직 구체적인 언급을 피해왔다.
캔버라에 있는 볼로디미르 샬키우스키 우크라이나 대사는 호주 정부가 해외 파트너들과 통일된 입장을 보여주기 위해 제재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사관 측은 “제재의 대폭적인 확대가 필요하다. 제재 조치는 현 상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마리스 페인 외교부 장관은 호주가 우크라이나의 친 러시아 이탈 지역인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와 관련된 몇 가지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페인 장관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어떤 도구라도 최대한 사용할 것이고 관련국들과 함께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인 장관은 러시아 대사를 소환하거나 추방하는 방안도 있지만 우선은 표적 제재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인 장관은 “외교관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생각을 바꿀 수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