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테러가 발생한 후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프랑스와의 연대를 표명했다. 앞서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에서 흉기 테러로 3명이 사망하자 프랑스 정부가 테러 대응 수위를 최고 단계로 격상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가 이슬람 테러 공격의 대상이 됐다고 선언하며, 예배 장소와 학교를 비롯한 프랑스의 중요한 장소들을 보호하기 위해 수천 명의 군인을 추가로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프랑스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을 “악의적인 야만 행위”라고 규탄하며 밤새 마크롱 대통령과 연락을 취하고 애도를 표했다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에서의 끔찍한 공격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호주의 깊은 애도의 뜻을 마크롱 대통령에게 전했다”라며 “코로나19 기간 많은 일을 해내고 있는 프랑스 국민들에게 우리의 마음을 전달한다. 우리는 모든 테러 행위를 비난하며 이같이 비열한 행위에 맞서 단결한다”라고 적었다.
또한 금요일 오전 2GB와의 인터뷰에 출연한 모리슨 총리는 "프랑스에서 일어난 끔찍하고 수치스럽고 역겨운 공격이 널리 목격되고 널리 보도되고 있다”라며 “테러리스트이 행하는 가장 냉담하고 비겁하고 잔인한 야만 행위이며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비난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 사건은 개인과 가족에 대한 공격일 뿐만 아니라 “자유를 향한 공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모리슨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과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소개하며 “그는 우리가 이길 것이라는 문자를 보내왔다”라며 전 세계 자유인들이 자유를 수호하고 사악한 테러에 맞서기 위해 함께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는 “우리가 프랑스를 생각할 때 우리는 자유를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오늘 프랑스 국민들과 함께 서 있다”라며 “우리는 마크롱 대통령과 프랑스 정부를 지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