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주 외부기획조사위원회(IPC)는 최근 134개 항목의 조건을 내걸고 산토스 사의 나라브리 프로젝트를 승인하로 의결했지만, NSW 자유당 지도부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튀어나오고 있다.
NSW주정부의 매트 킨 환경 및 에너지 부 장관은 “NSW주정부의 장래를 가스 개발에 맡길 수 없다”며 노골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해 논란을 촉발시킨 것.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즉각 “궤도에서 이탈했다”고 질타하면서 “나라브리 가스 전 개발 프로젝트는 주 내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호주 전체 경제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통박했다.
모리슨 연방총리는 “가스를 원하지 않는 것은 제조업 자체를 거부하는 것과 진배없다”고 직격했다.
모리슨 연방총리는 “(매트 킨 장관의 발언은) 자신이 소속된 주정부에 맞서고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협력안에 반기를 드는 행위이다”라고 2GB와 인터뷰에서 불만을 터뜨렸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를 인터뷰한 2GB의 진행자 벤 포덤은 “매트 킨 장관은 환경부와 동시에 에너지 부 장관도 맡고 있는 상황에서 무책임한 진영 논리에 매몰돼 있다”고 질타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도 “가스는 장래 에너지 자원의 공급의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매트 킨 장관은 “가스 역시 석탄이나 원자력과 더불어 생산 과정의 고비용문제 뿐만 아니라 매우 오염된 에너지원 생산의 문제를 야기시킨다”고 주장했다.
킨 장관은 “정부는 가스, 석탄, 원자력 에너지보다 더욱 저비용이 소요되는 청정 에너지 개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답은 가스, 석탄, 원자력이 아니라 수력과 밧데리가 뒷받침된 풍력과 태양력이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