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둘러싼 자유당 ‘내홍’

호주의 대표적 가스 에너지 기업인 ‘산토스'(SANTOS Ltd.)사의 NSW주 내륙 나라브리(Narrabri)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당국의 가승인이 내려지자 자유당의 내홍이 심화되고 있다.

Demonstrators protest against Santos' plans for a major coal seam gas field near Narrabri, in Sydney in August, 2017.

Demonstrators protest against Santos' plans for a major coal seam gas field near Narrabri, in Sydney in August, 2017. Source: AAP

NSW주 외부기획조사위원회(IPC)는 최근 134개 항목의 조건을 내걸고 산토스 사의 나라브리 프로젝트를 승인하로 의결했지만, NSW 자유당 지도부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튀어나오고 있다. 

NSW주정부의 매트 킨 환경 및 에너지 부 장관은 “NSW주정부의 장래를 가스 개발에 맡길 수 없다”며 노골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해 논란을 촉발시킨 것.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즉각 “궤도에서 이탈했다”고 질타하면서 “나라브리 가스 전 개발 프로젝트는 주 내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호주 전체 경제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통박했다.

모리슨 연방총리는 “가스를 원하지 않는 것은 제조업 자체를 거부하는 것과 진배없다”고 직격했다.  

모리슨 연방총리는 “(매트 킨 장관의 발언은) 자신이 소속된 주정부에 맞서고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협력안에 반기를 드는 행위이다”라고 2GB와 인터뷰에서 불만을 터뜨렸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를 인터뷰한 2GB의 진행자 벤 포덤은 “매트 킨 장관은 환경부와 동시에 에너지 부 장관도 맡고 있는 상황에서 무책임한 진영 논리에 매몰돼 있다”고 질타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도 “가스는 장래 에너지 자원의 공급의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매트 킨 장관은 “가스 역시 석탄이나 원자력과 더불어 생산 과정의 고비용문제 뿐만 아니라 매우 오염된 에너지원 생산의 문제를 야기시킨다”고 주장했다.

킨 장관은 “정부는 가스, 석탄, 원자력 에너지보다 더욱 저비용이 소요되는 청정 에너지 개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답은 가스, 석탄, 원자력이 아니라 수력과 밧데리가 뒷받침된 풍력과 태양력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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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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