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호주 총리 “공직 생활 중 거짓말 한 적 있다고 믿지 않아”

모리슨 호주 총리가 자신에게 제기된 거짓말쟁이 비난을 반박하며 자신은 “공직 생활 중 거짓말을 했다고 믿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ource: AAP

Highlights
  •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잠수함 건조 계약 해지하며 모리슨 총리 ‘거짓말’
  • 말콤 턴불 전 호주 총리 “모리슨 총리, 자신에게도 수차례 거짓말”
  • 모리슨 총리 “공직 생활 중 거짓말 한 적 있다고 믿지 않아” 반박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말콤 턴불 전 총리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비난하자, 모리슨 총리가 자신은 공직 생활 중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900억 달러 규모의 잠수함 건조 계약을 해지하기로 한 호주의 결정과 관련해 모리슨 호주 총리가 거짓말을 한 것을 알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모리슨 총리는 미국과 영국과의 방위 협정을 통해 핵 기술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잠수함 계약을 갑자기 해지하며 프랑스 지도자를 오도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이후 말콤 턴불 전 호주 총리는 모리슨 총리가 정계에 몸담고 있는 동안 자신에게도 수차례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며 비난에 동참했다.

금요일 3AW 라디오에 출연한 모리슨 총리는 공직 생활 중 거짓말을 한 적이 있냐는 진행자 닐 미첼의 질문에 “아니다.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모리슨 총리는 공직 생활 중 사람들에게 개인적으로 비난을 받지 않는 법을 배우게 됐다며 “그것이 정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동당의 크리스 보웬 의원은 트위터에 글을 올리며 연방 총리가 “거짓말에 대해 다시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직격했다.

모리슨 호주 총리는 거짓말쟁이로 낙인찍히는 것을 염려하지 않는다며 자신은 국익에 따라 모든 일을 결정했다고 반박했다.

모리슨 총리는 “나는 호주의 국방 이익을 위해 결정을 내리고 있다”라며 “그것이 몇몇 사람을 화나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겁먹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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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Tom Stayner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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