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제30대 신임 연방총리로 선출된 스콧 모리슨 재무장관이 당일 저녁 캔버라 연방총독 집무실에서 취임 선서 절차를 밟았다.
이로써 스콧 모리슨은 24일 저녁을 기해 호주의 연방총리로서 임무를 시작했다.
자신의 러닝메이트가 된 조쉬 프라이든버그 에너지부 장관은 연방재무장관으로 취임했다.
Scott Morrison has been sworn in as Australia's 30th prime minister by Governor General Sir Peter Cosgrove.
자유당은 24일 오후 12시 20분 피터 더튼 전 내무장관 측의 요청으로 결국 2차 당권 표결을 펼쳤고, 이에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정계은퇴 의사를 표명했으며 그의 측근인 스콧 모리슨 재무장관과 줄리 비숍 외무장관이 대항마로 투입됐다.
1차 표결에서 줄리 비숍 외무장관이 탈락했고, 2차 표결에서 스콧 모리슨 재무장관 45표, 피터 더튼 전 내무장관 40표로 스코트 모리슨이 차기 연방총리로 선출된 바 있다.
스콧 모리슨의 러닝메이트로 부당수에 출마한 조쉬 프라이든버그는 압도적 지지로 선출됐다.
이로써 이번 자유당 당권파동의 촉매제가 된 새 에너지 정책 ‘NEG’와 법인세 인하 정책의 두 주역 나란히 자유당 당수 및 부당수 그리고 연방총리와 재무장관에 등극하는 기이한 상황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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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호주는 지난 2007 연방총선에서 패한 존 하워드 이 후 케빈 러드, 줄리아 길라드, 케빈 러드, 토니 애벗, 말콤 턴불, 그리고 스코트 모리슨에 이르기까지 총 6차례에 걸쳐 5명의 연방총리가 탄생되는 기록을 남겼다.
평균 2년에 한번씩 연방총리가 탄생됐고, 아직 취임하지 않은 스코트 모리슨을 제외한 케빈 러드, 줄리아 길라드, 토니 애벗, 말콤 턴불 모두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불명예 기록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