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피닉스는 메릭 감독의 후임자 물색에 이미 나선 것으로 알려졌고, 유력한 후임 감독으로 시드니 FC의 주장 마크 루던이 물망에 올랐다.
앞서 메릭 감독은 지난 일요일 오후 펼쳐진 9라운드에서 아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하면서 리그 최하위 자리를 이어받게 되자 선수들에게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금이 물러날 적기이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주말로 다가온 홈경기부터 지휘봉을 당장 수석 코치에게 넘겼다.
이로써 웰링턴 피닉스는 이번 주말의 센트럴 코스트 전부터 크리스 그린에이커 수석코치와 데스 버킹검 골키퍼 전담 코치가 임시 공동 사령탑을 맡게된다.
그린에이커 수석코치는 지난 2012년에도 리키 허버트 전 감독이 전격 사퇴하자 감독 대행을 역임한 바 있다.
웰링턴 피닉스의 구단주 롭 모리슨 회장은 별다른 논평 없이 이같은 구단측의 방침을 밝혔다.
국내 언론들은 시드니 FC와의 4년 계약이 곧 만료되는 마크 루던이 후임 감독으로 유력하다는 전망을 쏟아냈다.
루던은 현재 호주의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의 조감독으로 지도자 경력을 쌓고 있는 상태다.
또 다른 언론은 오클랜드 시티의 라몬 트리뷸리특스 감독도 후임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