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보름새 두 번째 코로나19 집단 감염 벌크선 발생… “선원 7명 확진 판정”

서호주 보건 당국이 포트 헤들랜드에 정박한 벌크선 ‘베가 드림호’의 선원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지난달 ‘패트리샤 올렌도르프’ 선원들이 집단 감염 증세를 보인 후 두 번째다.

Port Hedland

Port Hedland in WA is home to nearly 20,000 people. Source: SBS

서호주 포트 헤들랜드에 정박한 벌크선 ‘베가 드림호’의 선원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헤들랜드에 정박했던 ‘패트리샤 올렌도르프(Patricia Oldendorff)’ 호의 승객들이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다.

로저 쿡 보건 장관은 월요일 베가 드림 철광석 벌크선의 선원 20명 중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선박은 일요일 포트 헤들랜드 터미널을 출발했고 현재는 해안에서 40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 정박 중이다.

감염된 선원 중 한 명을 제외한 모든 승객들은 현재 배에 승선해 있는 상태다.

쿡 보건 장관은 “강조할 수 있는 점은 포트 헤들랜드 지역 사회에 위험성은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주 토요일 이 배에 탑승한 선원 중 한 남성의 증세가 악화돼 헤들랜드 병원 격리 병동으로 이송했다. 당국이 그 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그는 로열 비행 닥터 서비스(Royal Flying Doctor Service)를 이용해 퍼스에 있는 호텔로 이송되고 남은 기간 동안 그곳에 격리될 예정이다.

선박에 남아 있던 선원들 중 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현재 이들의 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대량 수출 터미널이 있는 포트 헤들랜드 앞바다에서 선박을 타고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확진 사례는 보금여 만에 두 번째다.

두 배 모두 필리핀을 출발해 서호주에 도착했다.

지난달에는 헤들랜드에 정박했던 ‘패트리샤 올렌도르프(Patricia Oldendorff)’ 호의 승객 21명 중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으며, 18명 모두 회복을 마친 지난주 일요일 다시 출항했다.

쿡 장관은 “포트 헤들랜드에서 2주 만에 두 번째 문제가 발생했다”라며 “실망스러운 일로 우리는 이런 일이 분명히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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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in read

Publish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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