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클라시코'라 불리는 영원한 라이벌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축구 전쟁을 펼친다.
세계 최고의 선수인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우정을 잊고 조국을 대표해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눈다.
이 엄청난 매치가 호주에서 친선경기로 열린다.
오는 6월 9일 호주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MCG)에서 '슈퍼 클라시코'가 펼쳐진다. MCG의 수용인원은 10만명. 호주에서 가장 큰 경기장이다.
호주 축구 협회는 전석 매진을 자신하고 있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의 빅매치'에 대한 자신감이다.
메시와 네이마르와 함게 최정예 멤버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의 디 마리아, 아구에로, 이과인 등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고 브라질의 쿠티뉴, 오스카, 알베스 등이 10만 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에 대해 한국의 스포츠 전문지들은 “호주 축구의 열기가 이같은 매치를 성사시킨 것”이라며 큰 관심을 보였다.
한 호주 축구 관계자는 "이런 빅매치 개회는 호주 축구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런 경기는 거대한 임팩트를 줄 수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직접 두 눈으로 볼 수 있다. 호주 축구 문화가 성장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자신했다.
지난 2013년 이곳에서 열린 리버풀과 멜버른 빅토리의 경기에는 무려 9만5446명의 관중이 몰렸다. 2015년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이곳에서 격돌하기도 했다.
그 관계자는 "이전에도 빅매치를 개최했고 앞으로도 꾸준히 시도를 할 것이다. 멜버른이 호주 축구 문화 역사를 새로 쓰는 것이다. 세계적인 축구 축제를 연다면 외국 축구팬들도 축구를 보기 위해 호주로 올 것이다. 호주 축구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이라며 자긍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경기 티켓 가격은 다양하다. 가장 싼 가격은 49달러고 가장 비싼 티켓은 229달러다. 라운지에서 볼 수 있는 티켓은 475달러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