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자유당 연립...각료 불출마 선언 이어져

현 정부의 핵심 각료인 시티브 치오보 산업국방부장관이 1일 차기 연방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크리스토퍼 파인 국방장관 마저 자유당 호에서 하선했다.

MALCOLM TURNBULL PARLIAMENT

Christopher Pyne (left) and Steve Ciobo may retire at the next election, according to reports. (AAP) Source: AAP

자유당 연립정부의 중진 각료의 차기 연방총선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현 정부의 핵심 각료인 스티브 치오보 산업국방부장관이 1일 차기 연방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크리스토퍼 파인 국방장관 마저 자유당 호에서 하선했다.

6선의 스티브 치오보 국방산업부 장관은 “다른 길을 찾기 위해 총선에 불출마하며, 장관직에서도 당장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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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opher Pyne (left) will follow Steve Ciobo (right) in retiring from parliament.
AAP


이에 따라 스콧 모리슨 총리는 1일 오후 긴급 인선작업을 통해 치오보 국방산업부 장관 후임에 린다 레이놀즈 의원을 임명하고 서둘러 취임 절차를 마무리했다.

한편 약관 26살의 나이에 연방의회에 입성해 9선의 관록을 쌓은 크리스포터 파인 국방장관의 불출마 선언으로 자유당 연립정부의 재집권 여부는 매우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크리스토퍼 파인 장관은 “남부호주주 스터트 지역구에서 내 뒤를 이은 후보가 충분히 당선할 것으로 보며 적절한 시점에 정계를 떠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 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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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두 각료의 불출마가 차기 총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으며 “우리는 우리가 해온 대로 해야 할 것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소식통들은 “(사퇴한) 두 장관 모두 차기 총선 대비 후원 행사를 적극적으로 펼치는 등 차기 총선에 대비해왔다”면서 의아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노동당의 빌 쇼튼 당수는 “침몰하는 자유당 연립 난파선에서 하선하는 각료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서 “자유당 연립이 사실상 차기 총선을 포기한 상태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중요 각료 가운데 켈리 오드와이어 의원, 마이클 키넌 의원, 나이젤 스컬리온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가장 최근에는 줄리 비숍 전 외무장관이 전격적으로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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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News,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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