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수퍼’라고 불리는 개인 퇴직연금은 근무하는 동안 은퇴를 대비해 비축해 두는 자금입니다.
호주 국민은 노인연금을 받지만 큰 액수가 아니므로 은퇴 후 안락한 삶을 원한다면 호주식 퇴직연금, 수퍼에뉴에이션을 통해 저축을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NGS Super의 Laura Wright CEO 대행은 “개인 연금과 마찬가지로 은퇴 후 수퍼에뉴에이션 계좌에 적립된 금액을 일시불이나 매주 또는 2주에 한 번씩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외에 정부가 제공하는 노인연금을 대부분의 경우 여전히 받을 수 있는데, 노인 연금 전액 수령 자격이 될 수도, 연금의 일부만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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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주의 수퍼 의무 적립
현재 고용주는 피고용인의 수퍼 펀드 계좌에 연봉의 9.5%를 의무 적립해야 합니다. 고용주 의무 적립 비율은 2021년까지 10%로 인상되고 이후 2025년에는 12%로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됩니다.
근로자가 월급여 450달러 미만이 아닌 한 고용주는 급여의 일정 부분을 수퍼 기금에 의무 적립해야 합니다.
자발적으로 수퍼에 기여하기
여유가 있다면 고용주가 의무로 적립하는 것과는 별도로 수퍼 기여금을 본인이 추가 납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액이라도 개인이 자발적으로 수퍼에 납부하면 은퇴 시 상당한 혜택을 보게 됩니다.
로라 CEO 대행은 “매주 커피 한 잔을 덜 마시고 3달러 50센트를 수퍼계좌에 불입하기를 20대 초에 시작해 이를 은퇴연령 때까지 매주 한다고 생각해 보자”면서 “은퇴를 60세에 한다고 치면, 2만 5천 달러를 추가 적립하는 것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은퇴자금 마련에는 은행에 저축하거나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는 등 많은 방법이 있지만 정부는 정부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퍼에뉴에이션을 통해 저축할 것을 장려합니다.
수퍼 펀드 선택하기
국가가 연금을 운용하는 공적연금제도 방식과는 달리 호주 수퍼 제도는 2백여 개의 민간 보험사와 수퍼에뉴에이션 기금에 노후 자금을 적립합니다.
수퍼 기금 가입에는 호주 시민권이 요구되지 않습니다. 근로자가 월급여 450달러 이상을 받는 한 고용주는 급여의 일정 부분을 수퍼 기금에 의무 적립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근로자는 본인의 기여금을 운용할 수퍼 펀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산업협약은 수퍼가 적립돼야 할 기금을 지정하고 있습니다. 고용주가 특정 펀드를 제안할 수도 있고 약간의 조사를 통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펀드를 직접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펀드에 가입하면 수퍼 계좌의 적립액을 언제든 볼 수 있고 기여금이 어디에 투자되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수퍼 기금에 개인이 납부한 금액은 다른 가입자들의 불입금과 합쳐져 전문 투자 매니저의 관리 하에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되며, 연간 투자 수익은 이후 수퍼 펀드 가입자들에게 분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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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통합하기
가능하다면 연간 수수료 복수 지급을 피하기 위해 하나의 펀드에 수퍼를 통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여러 개의 펀드에 가입해 있고 이를 하나로 통합하고 싶다면 가입한 펀드의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전화를 하면 수퍼를 통합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그 절차는 전반적으로 간단합니다.
수퍼 수령 개시
수퍼 기금에 비축된 자금은 일시불이나 1주 또는 2주 단위의 정기수입의 형태 또는 이 둘을 결합한 형태로 수령이 가능합니다.
질병이나 재정적 어려움과 같은 특정 상황에서는 조기에 수퍼 수령이 가능하지만 이 같은 경우는 드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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