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에 홍수가 계속되면서 서호주 외딴 지역에서 실종된 7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자녀 4명이 포함된 이 가족은 일요일 퍼스에서 동쪽으로 약 600km 떨어진 칼굴리 볼더를 출발했다. 2대의 차량에 나눠타고 북동쪽으로 650km를 달린 이들은 월요일 춘춘자라(Tjuntjuntjarra)에 도착할 계획이었다.

The missing group is reported to be travelling in a white Mitsubishi Triton and a beige Toyota Landcruiser. Source: Supplied / WA Police
서호주 경찰은 수요일 아침 기상 악화로 인해 헬기와 비행기를 이용한 수색 밖에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실종자들은 베이지색 도요타 랜드크루저(등록번호 A683)와 흰색 미쓰비시 트리톤(등록번호 KBC8881)을 타고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서호주 당국은 홍수로 하천 수위가 빠르게 상승해 도로와 다리에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운전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고문에는 “도로가 많이 미끄러울 수 있고 진흙탕일수록 주의해야 한다”, “당신의 차가 불어난 물 앞에 멈추게 되면 즉시 차량을 버리고 안전한 곳을 찾아야 한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