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눌라 샤크가 오늘 열린 NRL 결승전에서 멜번 스톰을 14-12로 꺾고 NRL 우승을 차지했다. 토요일에는 멜번에서 AFL 결승전이 열린데 이어 오늘 밤 시드니에서는 내셔널 럭비리그 NRL의 결승전이 펼쳐져 스포츠 축제가 이틀 연속 이어졌다.
경기 종료 11분 전까지 멜번 스톰은 12-8로 우위를 이끌어 갔지만 막바지 크로눌라 샤크의 기적적인 드라마가 시작됐다. 승리를 견인한 앤드류 피피타 선수는 경기 후 “믿어지지 않는다”라며 “감격에 겨워 할 말을 잃었다”라고 말했다.
크로눌라 샤크는 팀 창단 이래 첫 우승을 차지하며 NRL 108년 역사를 새로 썼다. 크로눌라 샤크는 1967년 리그에 합류한 뒤 1978년에 유일하게 최종 결승에 오른 바 있으며 1997년에는 슈퍼리그 최종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