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너무 비싸다?… ACCC “이곳저곳 싼곳 둘러봐야 ”

유류비 상승 이유를 답하라는 스코트 모리스 연방 총리의 요청이 있은 후,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 로드 심스 위원장은 “더 저렴하게 휘발유를 구입하려면 운전자들이 이곳저곳을 둘러봐야 한다”라고 답했다.

Petrol prices

A motorist refuels her car at a service station. Source: AAP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최근 유류비 상승에 대한 이유를 답해야 한다”

스코트 모리슨 연방 총리의 이 같은 요청이 있은 후,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 로드 심스 위원장은 A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더 저렴하게 휘발유를 구입하려면 운전자들이 이곳저곳을 둘러봐야 한다”라고 답했다.

스코트 모리슨 연방 총리는 이번 주 K Rock 95.5에 출연해 유류비 상승 문제를 짚으며,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가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시 모리슨 연방 총리는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의 답변을 듣고 싶다”라며 “정부가 위원회에 자금을 대는 이유는 왜 이토록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하는지를 모니터링 하기 위해서”라고 압박했다.

모리슨 연방 총리의 이 같은 강경 발언이 있은 후 처음으로,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 로드 심스 위원장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함에 따라 그의 발언에 온통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로드 심스 위원장의 답변은 사람들의 기대치와는 방향이 달랐다.

로드 심스 위원장은 “유류비를 적게 지불하고 싶은 호주인은 기름을 넣기에 가장 좋은 시간대와 장소를 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ABC 라디오에 출연한 로드 심스 위원장은 “소비자들이 주유소들을 둘러봐야 한다”라며 “진부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돈을 모으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심스 위원장은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는 국내 휘발유 시장을 계속해서 면밀히 조사해 나갈 것”이라며 “불법 행위에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호주 국민들에게 휘발유 가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심스 위원장은 “국내에서 운전자들이 지불하는 휘발유 가격의 대부분은 해외 원유 가격과 세금에 의해 좌우된다”라며 “여러분이 동네 주유소에 가기 전에, 휘발유 가격의 85%는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투자 회수 등의 조치는 시장 개선을 위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들어 호주 전역의 휘발유 가격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지난달 멜버른에서의 휘발유 가격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 월요일 애들레이드의 유류비는 리터당 평균 1달러 67 센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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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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