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쇼튼, 일요일 근무수당 삭감 반대 투쟁 독려

연방 노동당의 빌 쇼튼 당수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다양한 지역사회의 행사를 통해 일요일 및 공휴일 근무 수당 삭감 결정의 철회를 촉구하는 의견을 결집할 것을 독려했다.

Australia's Opposition Leader Bill Shorten

Australia's Opposition Leader Bill Shorten speaks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Source: AAP

빌 쇼튼 당수는 “일요일 및 법정 공휴일 근무 수당 삭감은 호주인 근로자들의 생활 수준 격하를 위한 광범위한 차원의 공격”이라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쇼튼 당수는 멜버른에서 거행된 일요일 근무수당 삭감 결정 철회 촉구 시위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쇼튼 당수는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연단에 올라 “지금부터 우리는 각종 지역사회 행사를 통해 일요일 근무수당 삭감 철회를 위한 여론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

그는 “일요일 근무수당 삭감 계획 철회는 가구별, 거리별, 지역별 여론 결집을 통해 쟁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위 참여자들은 “일요일 근무 수당 삭감은 존 하워드 정권 하의 ‘워크 초이스’(단체 협약을 파기하고 개별 협약을 우선하고 불공정 해고금지법을 무력화한 노사 개혁법) 재도입의 시도”라고 단정짓고, 철회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자는 구호를 외쳤다.

노동당은 다음주 일요일 및 법정 공휴일 근무수당 삭감 결정을 무효화하는 법안을 다시 연방의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이같은 빌 쇼튼 노동당 당수의 움직임에 대해 “공정근로위원회의 독립성을 절대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외쳤던 빌 쇼튼 당수의 거짓 행각이 다시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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