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쇼튼 노동당 당수도 이중국적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는 의혹이 자유당 연립 주변에서 제기되자 빌 쇼튼 당수는 "2006년에 영국 국적을 취소했다"고 공박했다.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나는 비밀 영국 첩보요원이 아니며 명백히 영국 국적 취소 절차를 밟았다"고 항변했다.
이같은 의혹은 빌 쇼튼 노동당 당수의 부친이 영국 출생자인 관계로 빌 쇼튼 노동당 당수가 영국 국적 취소 절차를 밟지 않았을 경우 그의 영국 국적이 유지됐을 것이라는 추정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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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정부의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빌 쇼튼 당수는 "정부가 지금 새로운 이중국적 의혹을 양산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나는 영국의 비밀 요원이 아니다"는 말로 영국 국적이 없음을 완강히 부인했다.
앞서 지난 주말 조지 브랜디스 연방법무장관은 "이중국적 논란과 관련해 자유당, 국민당, 녹색당 모두 앞장서 진실 고백에 나섰지만 노동당은 모든 것을 은폐하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빌 쇼튼 노동당 당수의 정책은 '묻지마'와 '말 하지마'"라고 비꼬았다.
반면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노동당 의원 누구에게도 이중국적의 먹구름이 드리우지 않았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