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게임 이후 또 다시 축구 전성기를 맞고 있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최근 코스타리카와 칠레와 평가전을 가졌습니다. 이번 평가전은 최근 선임된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첫 경기였던 만큼 여러모로 기대가 됐었는데요. 지난 7일 코스타리카를 2:0으로 이긴 대표팀은 11일 칠레와의 경기에는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SBS 한국어 프로그램의 이준형 축구 전문 리포터는“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과 러시아 월드컵의 주역들이 주축이 된 1기 벤투호는빠른 공격 전환이 돋보였다”며 “벤투 감독이 원하는 ‘지배하는 축구’의 방향을 엿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손흥민, 이승우 등 대표팀의 주요 선수들은 벤투 감독의 훈련에 아주 만족스러운 피드백을 보냈는데요. 손흥민 선수는 “유럽에서 생활을 오래 했고 독일 훈련, 영국 훈련을 다 경험해봤지만 (벤투 감독의 훈련은)인상 깊었다”면서 “큰 틀에서 어떻게 플레이 할 것인지 정확히 이야기 해주셨고, 사소한 거 하나하나 선수들을 붙잡고 이야기해 주시는 것에 감명 받았다”라고 말했는데요. 대표팀의 훈련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태극전사들은 오는 10월 12일에는 우루과이와 16일에는 파나마와의 평가전이 준비돼 있는데요. 그때는 더 벤투 감독의 스타일에 맞는 축구를 선보이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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