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감독이 중국 올림픽감독직을 수락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의 연봉은 어마어마한 400만유로 (약 650만 호주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장애물들이 히딩크 감독앞을 가리고 있습니다. 내년 3월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통과해야 올림픽행 티켓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데요. 그리고 이 예선을 통과하면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3-4위안에 들어야지 올림픽 진출이 가능합니다.
히딩크 감독이 팀을 잘 꾸린다면 한국의 김학범감독과 애 재자인 베트남 박항서 감독과의 대결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히딩크 감독 상황이 만만찮아 보이는데요. 결국 히딩크 감독은 중국인들의 드높은 자존심을 긁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축구 강국이 아니다. 수준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라는 말과,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중국 U-21팀 선수단에 대해 "4-5명의 선수만 활용가능해 보였다. 나머지 선수들의 기술과 피지컬은 매우 부족했다” 라는 평을 했습니다. 그래서 더 어린 19세이하 선수들의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중국 축구협회는 그런 시스템이 없고 기술이사도 없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엄청난 14억 인구에서 축구잘하는 11명을 못뽑는것은 다 이유가 있는것 같은데요. 진짜로 메시급 선수가 식당에서 면을 볶고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문득들었습니다. 아니면 호날두급 선수가 접시를 닦고 있을수도요.
이준형 리포터와 함께 하는 축구통 전체 내용은 상단의 팟 캐스트를 통해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