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참여 중인 호주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사커루즈가 B조 2차전 경기에서 카메룬을 맞아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사커루즈는 1차 전 경기에서 전차 군단 독일에 맞서 2-3으로 분패했다.
이제 사커루즈가 준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세계 4위 칠레를 맞아 2골 이상의 차이로 이겨야 하는 힘겨운 대결을 남기게 됐다. 칠레는 B조 2차전 경기에서 독일을 맞아 1-1 무승부를 거뒀지만 1승 1무 골 득실 +1로 B조 1위를 유지했다.
사커루즈와 카메룬과의 경기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양 팀 간의 주도권 싸움이 치열했다.
전반전을 마치기 직전인 추가시간 1분에 카메룬의 앙귀사는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고 후반15분에는 사커루즈의 밀리건은 페널티 킥을 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사커루즈는 팀 케이힐을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경기는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컨페더레이션스컵은 러시아 월드컵을 1년 앞두고 개막한 '미니 월드컵'으로 6개 대륙별 챔피언과 개최국러시아, 2014년 월드컵 우승 팀 독일 등 8개국 대표팀이 2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A, B조에서 두팀씩 준결승에 오른 뒤 토너먼트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