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팀 카힐과 밀레이 예디낙을 이을 호주 대표팀의 골 해결사로 아워 마빌(23, 덴마크 마트윌란)이 급부상하고 있다.
2018 월드컵이 끝난 후 그래험 아놀드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기 전까지 4년 동안 사커루즈가 A-매치에서 기록한 90골 가운데 42%에 해당하는 38골이 팀 카힐과 밀레이 예디낙의 발과 머리에서 나왔다.
하지만 두 선수가 은퇴한 후 사커루즈는 이렇다 할 최전방 공격수 부재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
이런 점에서 그래험 아놀드 감독은 아워 마빌과 맥 락클런을 발탁해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간된다.
특히 아워 마빌은 이번 아시안 컵을 통해 팀 카힐과 밀레이 예디낙을 잇는 사커루즈의 골 해결사로 급부상했다.
아프리카 수단 출신의 아워 마빌은 팔레스타인 전과 시리아 전에서 결정적인 골을 터뜨려 주가를 한껏 올렸다.
지난해 10월 아놀드 감독에 의해 국가대표로 발탁된 아워 마빌은 현재 A-매치에 총 7차례 출전한 그야말로 신예다.
하지만 7경기 동안 아시안 게임의 2골을 포함 4골을 터뜨려 쟁쟁한 선배들과 거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사커루즈의 베테랑 선수인 톰 로기치의 A-매치 통산골 9골, 매트 레키 8골 외에 로비 크루즈의 5골, 마시모 루옹고 6골, 마크 밀리건이 6골을 기록했음을 고려하면 아워 마빌의 득점력이 호주 축구계의 가장 큰 관심사인 것만은 분명하다.
한편 호주 대표팀 사커루즈는 호주 동부 표준시로 오는 22일 (화) 새벽 1시 피파랭킹 95위 우즈베키스탄과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