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주최국 아랍에미레이트(UAE)와 8강전을 앞둔 호주 대표팀 사커루즈의 그래험 아놀드 감독이 전술 변화를 예고했다.
호주 대표팀 주전 톰 로기치가 경고누적으로 8강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그래험 아놀드 감독은 UAE 전에 아포스톨로스 지아누(28, 키프러스 라르나카)와 제이미 맥클라런(25, 다름슈타트)을 투톱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또한 수비형 미드필더 잭슨 어빈 역시 공격 대형에 배치될 것으로보인다.
그래험 아놀드 감독은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마틴 보일의 대타로 자신이 발탁한 지아누에 대해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어 그를 전진 배치할 것이 확실시된다.
지아누는 팔레스타인 전에서 골을 터뜨렸고, 우즈베키스탄 전에는 교체 멤버로 투입돼 승부차기에서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예선 3경기와 16강 전에서 보여준 호주의 무뎌진 예봉을 과연 지아누-맥클라런의 투톱으로 UAE의 밀집수비를 해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런 점에서 아놀드 감독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커루즈는 26일(토) 새벽 3시(호주동부 표준시) 주최국 UAE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