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빅토리아주 비상서비스: 11월에 머레이 강 일대 홍수 위험 지속
- 시드니 10월, 165년 만에 가장 많은 비 내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발생한 홍수로 실종됐던 28세 여성이 시신으로 발견된 후 도미닉 페로테이 주총리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어제저녁 차량 1대가 뉴사우스웨일스주 센트럴 테이블랜드의 굴공(Gulgong) 마을에서 물에 빠졌으며 차량에 탑승했던 4명 중 3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지역 주민들에게 홍수를 뚫고 운전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기자 회견장에서 “사람들이 경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아 목숨을 잃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뉴사우스웨일스주 비상 서비스본부가 밤새 37건의 홍수 구조 작업을 벌였다며, 지원 요청이 482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쏟아진 폭우로 인해 뉴사우스웨일스주 전역에서는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하고 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는 두보(Dubbo), 리스모어(Lismore), 군네다(Gunnedah), 모리(Moree) 등을 들 수 있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뉴사우스웨일스주 지역, 특히 모리와 같은 곳에서 100년 동안 본 적이 없는 홍수를 겪고 있다”라며 “어려운 시기이다, 홍수가 물러나고 청소를 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안전상의 이유로 리그리스 공항을 폐쇄했다. 해당 지역 카운슬은 동부 표준시 오전 9시까지 24시간 동안 약 66mm의 비가 내렸다고 보고했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주말 동안 새로운 저기압이 뉴사우스웨일스주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주 중반에는 기상 상황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빅토리아주 비상서비스본부의 팀 위부시 최고운영책임자는 “빅토리아주는 현재 홍수 비상 사태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기상청의 케빈 파킨 수석기상학자는 에추카와 케랑에 약 30mm의 비가 내렸다며, 이는 이미 홍수를 겪고 있는 지역에 더해진 비라고 지적했다.
파킨 씨는 주 전역에 걸쳐 더 많은 비와 뇌우가 예상된다면서도 “다행스러운 것은 폭우를 동반한 심각한 기상 경보는 해제됐다”라고 말했다.
파킨 씨는 “국지적으로 30~60mm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점을 우려하고 있다”라며 “국지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면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머레이 강 일대에는 여전히 주요 홍수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파킨 씨는 화요일에 또 다른 기상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멜버른 동부 교외에서 뉴사우스웨일스주 경계 지역까지 비를 몰고 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위부시 씨는 머레이 강을 따라 스완힐에서 로빈베일, 밀두라에 이르는 지역 사회가 홍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위부시 씨는 11월 첫째 주에 스완힐에서 큰 홍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위부시 씨는 또한 뉴사우스웨일스주 경계를 따라 케랑과 에추카의 수위가 최고조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케랑 지역의 머레이강 수위는 AHD(Australian Height Datum) 77.88m로 앞으로 4일에서 5일 정도에 수위가 낮아지기 시작할 전망이다.
에추카 지역의 강 수위는 AHD(Australian Height Datum) 94.9m로 최고치가 예상된다.
위부시 씨는 “이보다 더 상승할 수 있다”라며 “에추카 지역의 수위가 감소하기 전에 며칠간 이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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