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최근 몇 년간 건강이 악화해 큰 수술을 받은 뒤 남아공 수도 요하네스버그 한 병원에서 오랜 투병생활을 해왔다.
고 위니 만델라의 가족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위니 만델라는 아파르트헤이트 투쟁의 가장 위대한 아이콘 중 하나였다”며 “용감하게 싸웠고 국가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희생했다”고 밝혔다.
위니 만델라는 1958년 만델라 전 대통령과 결혼한 두 번째 부인이다.
같이 살던 중 만델라가 27년 수감 생활을 하게 됐고 석방 뒤 얼마 지나지 않아 1996년 이혼했다.
둘 사이에는 두 딸이 있다.
만델라가 옥살이하는 동안에도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소속 당원으로 ANC 여성동맹을 창립하는 등 민주화 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흑인들로부터 ‘마마’라는 애칭으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