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주 긴급 서비스, 밤새 주민 15명 대피… ‘머리강, 1931년 홍수 수위 넘어서’

홍수, 폭풍우, 폭염 등 호주 전역의 최신 기상 정보를 살펴봅니다.

South Australian Premier Peter Malinauskas at Mannum in the Riverland region of South Australia. (file) Source: AAP / MATT TURNER/AAPIMAGE

남호주 긴급 서비스가 수요일 저녁 애들레이드 동부에 위치한 머리 강 유역 워커 플랫(Walker Flat)에서 지역 주민 15명을 대피시켰다.

피터 말리나우스카스 남호주 총리가 예상대로 강 주변 지역 사회에서 홍수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말리나우스카스 총리는 “강 수위가 1931년 홍수 수위를 넘었지만 1956년 홍수 수위에는 미치지 않고 있다는 증거가 보이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Flooding in South Australia. (Google image) Credit: Google

남호주 당국은 워커 플랫에서 170킬로미터 떨어진 히트 렌마크(hit Renmark)의 수위가 12월 24일에서 31일 사이에 절정에 달하고, 베리(Berri)는 12월 25일에서 1월 5일 사이에, 와이커리(Waikerie)는 1월 1일에서 12일 사이, 스완 리치(Swan Reach)는 1월 5일에서 16일 사이, 머리 브릿지(Murray Bridge)는 1월 6일에서 17일 사이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크리스 비티 SES 책임자는 앞으로 2~3일 내에 카우르나몽(Caurnamont), 푸르농(Purnong), 보우힐(Bowhill) 지역에 상당한 수위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 ‘주의 행동 경보’가 발령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1,100곳 이상의 부동산이 침수됐으며, 이달 말까지 추가로 3,000곳 이상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빅토리아주의 자원봉사자들이 남호주 SES의 구호 활동을 돕고 있다. 남호주 주정부는 호주 방위군의 도움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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