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기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화려한 피날레'

17일 간의 열전을 펼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이 25일 저녁 화려하게 펼쳐졌다.

A closing ceremony of the PyeongChang Winter Olympic Games is held at the Olympic Stadium in Pyeongchang, South Korea, on Feb. 25, 2018

A closing ceremony of the PyeongChang Winter Olympic Games is held at the Olympic Stadium in Pyeongchang, South Korea, on Feb. 25, 2018 Source: AAP

30년 만에 고국에서 다시 열린 올림픽, 평창 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마감하고 25일 폐막했다. '미래의 물결'을 주제로 열린 폐회식은 '융합'의 메시지를 전 세계인에게 전달했다.

평창올림픽의 폐회식은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들의 등장과 함께 시작됐다. 내일을 위한 꿈을 다짐하면서 축제가 시작됐고 국악 연주와 크로스오버 밴드가 만들어 내는 동서양 음악의 융합은 이번 올림픽의 주제를 그대로 보여줬다.
Athletes of the joint team of North and South Korea march under a unify flag during a closing ceremony of the PyeongChang Winter Olympic Games
Athletes of the joint team of North and South Korea march under a unify flag during a closing ceremony of the PyeongChang Winter Olympic Games Source: AP
폐회식에서는 화려한 K팝 공연과 대회 개회식 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대형 드론 쇼가 펼쳐져 평창의 밤을 수놓았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수고했어요. 평창!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한국!”이라고 말하며 작별을 고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폐회식에 참석해 각국 선수단의 선전을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강원도의 산과 들, 올림픽 경기장 등의 추억을 상징하는 투명 '스노우볼'을 든 어린이를 따라 귀빈석에 입장했다.

문 대통령은 앞줄에 앉아 있던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과 차례로 악수했다. 이어 뒷줄에 앉아 있던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 등과도 반갑게 손을 잡았다.

하지만 관심을 끌었던 김영철 부위원장과 이방카 보좌관 간의 악수는 없었고 서로 눈길도 마주치지 않았다.
The Closing Ceremony of the PyeongChang 2018 Olympic Games.
The Closing Ceremony of the Pyeongchang 2018 Olympic Games. Source: AAP
이번 평창올림픽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92개국, 2천920명의 선수가 참가해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메달 경쟁을 펼쳤다.

한국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종합 7위에 올랐으며, 호주는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종합 23위를 기록했다.

노르웨이가 금메달 14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1개로 독일을 따돌리고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북 공동입장이 11년 만에 성사됐고, 여자아이스하키는 올림픽 최초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되기도 했다. 세계 젊은이들은 '평화올림픽'이자 '문화올림픽'으로 기억될 평창에서의 만남을 끝내고 4년 뒤 베이징올림픽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With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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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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