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주총리, 주정부 차원 조지 펠 추기경 추도식 “피해 생존자에겐 고통”

앤드류스 주총리는 기자들에게 “피해 생존자에게 이보다 더 고통스러운 일은 생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A composite image of Daniel Andrews and George Pell

조지 펠 추기경이 고관절 수술 후 심장 합병증으로 화요일 로마 바티칸에서 별세했다. Source: AAP

Key Points
  •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 조지 펠 추기경 장례식, 추도식 주정부 차원에서 진행 계획 없어
  • 펠 추기경, 고관절 수술 후 심장 합병증으로 화요일 별세
  • 2018년 아동 성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 2020년 호주 대법원, 유죄 판결 파기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가 피해 생존자에게 고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지 펠 추기경에 대한 빅토리아 주정부 차원의 장례식이나 추도식은 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멜버른과 시드니의 전 대주교였던 펠 추기경은 고관절 수술 후 심장 합병증으로 화요일 로마 바티칸에서 별세했다.

향년 81세의 펠 추기경은 2017년 아동 성범죄 혐의로 멜버른에서 재판을 받기 전까지 바티칸의 서열 3위인 재무원 장관 직을 수행했다.
펠 추기경은 2018년 1996년 대주교 시절 멜버른의 성 패트릭 대성당에서 10대 합창단 소년 두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일관되게 무죄를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고 2020년 호주 대법원은 유죄 판결을 파기했다. 당시 대법원은 재심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수감 중이던 펠 추기경의 즉각적인 석방을 명령했다.
이런 가운데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빅토리아주에서 펠 추기경을 위한 주정부 차원의 장례식이나 추도식은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기자들에게 “피해 생존자에게 이보다 더 고통스러운 일은 생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펠 추기경의 장례식은 바티칸에서, 장례 미사는 시드니의 세인트 메리 대성당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그의 시신은 호주로 돌려보내져 세인트 메리의 지하실에 묻힐 예정이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수요일 펠 추기경에 대해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흔들림 없이 인내심을 가지고 주님을 따른 충실한 종”이라고 평가했다.

교황은 펠 추기경의 교회에 대한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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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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