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의 중진 앤소니 알바니즈 의원은 “빌 쇼튼 당수가 발표한 프리스쿨 무상교육 확대 방안에 대해 이미 각 주 및 테러토리 관계자들과 광범위한 논의 과정을 거쳤으며, 향후 4년 동안 전국적으로 약 70만명의 3, 4살 어린이들이 주 15시간 가량의 무상프리스쿨 교육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알바니즈 의원은 “빅토리아주 정부의 다니엘 앤드류 주총리는 이미 이에 대한 확고한 협조 의지를 밝혔다”면서 “모든 주와 테러토리 정부가 노동당의 차일드케어 정책을 지지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노동당은 또 차기 연방총선에서 노동당이 집권할 경우 프리스쿨 교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TAFE 입학생에 대한 등록급 선납제도 역시 폐지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젊은 학부모 민심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앞서 연방 노동당의 빌 쇼튼 당수는 4일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당이 차기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프리스쿨 취학연령을 만 3세로 단계적으로 하향 조정해 주당 15시간의 무상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전격 발표한 바 있다.
노동당은 해당 공약에 드는 비용을 4년 동안 17억5천만 달러로 추산했으며 세제 혜택을 일부 축소해 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프리스쿨 공약은 차일드케어를 ‘유아교육’으로 재해석해 내린 결정이다”라고 부연했다.
호주 내의 만 4세 유아의 프리스쿨 등록률은 90%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노동당은 만 3세의 등록율은 OECD 회원국 평균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