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학생 7명 중 1명, 음식 구입도 힘들어”

호주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신 설문 조사 결과, 7명 중 1명의 학생이 음식을 구입하기도 힘든 형편으로 나타났다.

A file image of a student reading at the University of Sydney

Source: AAP

호주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신 설문 조사 결과, 7명 중 1명의 학생이 음식을 구입하기도 힘든 형편으로 나타났다.

오늘 발표된 유니버시티스 오스트레일리아(Universities Australia)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정기적으로 음식을 사거나 다른 생활 필수품을 구입할 여력이 없다고 답한 대학생은 응답자의 14%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방 도시의 학생과 사회-경제적으로 열악한 배경을 지닌 학생의 경우에는 그 수치가 5명 중 1명으로 증가했고, 원주민 출신 학생은 4명 중 1명이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음식을 구입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단체의 카트리오나 잭슨 대표는 “많은 학생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학업을 미루거나, 수업 부담을 줄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잭슨 대표는 “풀타임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은 1년에 $18,000로 생활을 하고 있다”라며 “이는 호주의 빈곤선보다 훨씬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18,500명의 학생들 중에서 1/3 가량이 정부로부터 소득지원(Austudy, Abstudy, Youth Allowance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학생 연합의 마크 페이스 대표는 “학생들이 치러야 하는 비용의 상승은 저소득층 배경의 학생들이 고등 교육을 받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많은 대학생들이 연방 정부로부터 충분하지 않은 소득 지원금을 받고 있다”라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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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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