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에 주재하던 호주 외교관 한 명이 뉴욕 시에 있는 건물 7층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30세의 줄리안 심슨 씨는 유엔 주재 호주 대표부 2등 서기관으로 근무해 왔다.
심슨 서기관은 부인, 친구들과 함께 호주의 동성 결혼 합법화 우편 투표에서 찬성 결과가 나온 것을 축하하는의미로 무지개 조명으로 물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경을 감상한 후, 로어 이스트 사이드(Lower East Side)에 있는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으로 전해졌다.
그는 마운트 시나이 베스 이스라엘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 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말콤 턴불 연방 총리는 그의 죽음이 “충격적인 비극”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해외 체류 시 심슨 서기관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힌 줄리 비숍 외무 장관도 애도의 물결에 동참했다. 비숍 외무장관은 “줄리안 심슨 서기관은 근면한 전문가로 숙련된 외교관이었다”라며 외무부는 심슨 서기관의 가족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onfirmed image of Julian Simpson among other diplomats (far right) Source: Suppli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