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 월식’으로 1년 중 가장 큰 달인 슈퍼문(Super moon)과, 한 달에 두 번째로 뜨는 보름달인 ‘블루문(blue moon)’과 핏빛을 띠는 ‘블러드문(blood moon)’이 동시에 일어난다.
1983년 12월 30일 이후 35년 만에 펼쳐지는 진귀한 현상이다.
펜리스 천문대의 라엘렌 소머스 매니저는 “오늘 밤 보름달과 관련된 3가지 이벤트가 동시에 펼쳐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달이 지구에 가까이 근접하며 가장 멋진 개기 월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NASA's stages of the super blue blood moon with Pacific Time. Source: NASA
YTN에 출연한 이태형 한국 우주환경과학 연구소장은 “지구와 달의 거리가 특히 가까워 크게 보이는 보름달인 슈퍼문,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기분 나쁜 보름달인 블루문, 그리고 개기월식 때 핏빛으로 물든 블러드문까지, 세 가지가 겹치는 것은 평생 한번 보기 힘든 매우 드문 현상이다”라고 설명했다.
호주에서의 관측 시간은 아래와 같다
애들레이드
31일 밤 11시 21분 경 시작. 익일 0시 38분 경 마침
브리즈번
31일 밤 10시 51분 경 시작. 익일 0시 08분 경 마침
다윈
31일 밤 10시 21분 경 시작. 당일 밤 11시 38분 경 마침
호바트, 멜번, 시드니, 캔버라
31일 밤 11시 51분 경 시작. 익일 1시 08분 경 마침
퍼스
31일 밤 8시 51분 경 시작. 당일 밤 10시 08분 경 마침